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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가을 끝자락 창경궁의 만추★고궁·사찰·성당/고궁 2013. 11. 20. 09:46
창경궁(昌慶宮)의 가을 풍경
창경궁(昌慶宮)의 가을 풍경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으로
수강궁이란 1418년에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입니다.
오늘도 만추의 창경궁을 거닐며 창경궁에서 일어났던 그 옛날의 애잔한
사연들을 생각하며 상념의 나래를 펴보는 기분이 가을의 고궁 나들이길에서는 더없이 좋습니다.
사도세자가 태어나고 아버지인 영조에게 죽임을 당한 곳이기도 하며
궁녀였던 장옥정(희빈)이 숙종의 눈에 띄면서
왕자를 낳게되고 왕비까지 되면서 인현왕후룰 폐위 시키고 ....
끝내는 왕비의 자리에서 쫒겨 43세의 나이로 파란 만장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과정을 생각하며
왕비의 침전인 통명전을 지나면서 이곳에 얽히고 얽힌 수많은 사연들이 얼마나
많고 많았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도 고궁 가을을 만끽하는 즐거움에
오늘도 만추의 창경궁 곳곳을 걷고 걸으며 가을 끝자락의
고궁 가을에게 내년을 기약하며 안녕~ 인사를
전하며 귀가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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