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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팔랑치] 철쭉은 천상의 화원★산행사진/지리산 2014. 5. 17. 10:25
[지리산 바래봉-팔랑치] 철쭉은 천상의화원
[지리산 바래봉-팔랑치] 천상의화원 철쭉군락의 아침
우리나라 3대 철쭉군락지의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는 황매산,소백산,지리산바래봉.
지난주에 다녀 왔던 황매산의 철쭉 출사의 아쉬움에 지리산 바래봉 철쭉을 다시 찿아 밤새 달려 갑니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은 바래봉에서 팔랑치로 이여지는 1.5km 구간이 가장 화사함을 자랑하기에
이번 코스는 지난번 뱀사골 수달래 출사길에 지나쳤던 내령마을에서 팔랑마을을 거쳐
팔랑치 철쭉군락지로 오르는 코스를 택해 새벽 3시경에 도착한 팔랑마을에서
어둠속에 랜턴으로 불을 밝히며 2km의 가파른 계곡 등산로를 오릅니다.
계곡을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와 밤하늘의 초롱초롱 빛나는 별님들과 달님을 간간히 올려다보며 오르는 길
상큼하고 싱그러운 지리산의 새벽 숲속공기가 피곤함도 잊게 합니다.
1시간여만에 도착한 팔랑치 철쭉군락지도 어둠속에 가리워져 조심스럽게 일출을 담을 포인트를 찿아
자리를 잡고 동녘 하늘의 여명을 기다리는 시간은 늘 그랬듯 오늘도 마을을 설례이게 합니다.
얼마나 멋진 연출을 해 줄려는지 ...
어둠이 걷히며 서서히 여명속에 모습을 드러내는 철쭉들은 한낮의 따뜻한 날씨에 만개 했던 꽃잎들이
한밤의 낮은 기온으로 냉해를 입어 화사함을 잃은 모습들을 보여주기에 아쉽기만 합니다.
화사하고 예쁜 철쭉과 함께 멋진 일출을 담아 보겠다는 기대하는 마음이 못내
아쉬웠지만 지리산 서북능선의 싱그러운 아침 풍광이 백야를 한껏 위로 해주는 듯 멋스럽만 합니다
지리산 서북능선의 바래봉에서 철쭉 군락지로 이여지는 정령치까지의 등산로에는 생소한 지명들의 유래는
옛날 삼한시대에 마한의 왕이 지리산으로 피난을 할때 뱀사골 윗쪽의 달궁마을에 궁전을
세우고 적군을 막기 위해 북쪽능선에 8명의 장군을 배치 했다고 하여 팔랑치.
서쪽능선은 정장군이 지켯다 하여 정치령.
지리산 서북능선의 등산 코스로 철쭉이 피는 계절에 각광을 받는 정령치에서 바래봉으로
이여지는 16km의 등산코스는 정치령에서 시작하여 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를 거쳐
바래봉 정상으로 이여지기에 오늘도 많은 산님들과 전국에서 찿은 사진가님들이
팔랑치 군락지 곳곳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들이 장관입니다
팔랑치의 아침 풍광을 뒤로하고 바래봉으로 향해 또 다른 바래봉의 철쭉들과 만나기위해
발길을 재촉하는 백야를 따라 산새들이 어서 오라 울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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