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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주일. 아기자기한 암벽과 함께 멋스러움을 더하는 수락산 ... 겨우내 산행을 하지 않았든 산행객들이 포근한 날씨에 모두 산행길에 나선듯.... 연일 계속되는 봄날씨에 수락산 자락에도 봄기운이 감도는 듯 솔잎의 푸르름이 조금은 연푸르름으로 밝아진 듯하다. 장암역에서 석림사...기차..
짙은 안개를 헤쳐가며 백운 산장에 도착.... 안개가 걷힌 다음 백운대를 오르려는 등산객들로 산장이 만원이다. 잠시 산장에서 안개 걷히기를 기다리는 사간... 짙은 운무의 나뭇가지 사이로 앙증맞게 생긴 산새가 재롱을 부리며 우는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고 곱다. 안개가 전혀 걷힐 생각을 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