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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산행 / 2편★산행사진/지리산 2008. 6. 22. 13:50
지리산 종주 산행 (08/06/15)
세석 대피소에서의 아침을 맞습니다.
산장의 숙소 잠자리가 마땅치 않아 잠을 설쳤지만 산행 일정을 위해
새벽 일찍 서둘러 아침 식사를 준비해 먹고
세석 대피소를 출발한 시간이 5시 30분.
어둠의 가시지 않은 세석 산장에서 형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깊섶 풀내음의 싱그러움이
밤잠을 설친 백야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1,452m의 형제봉 정상.
낮은 구름이 드리워진 지리산 자락 능선을 끼고 맴도는
운무의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긴긴 인고의 산행길이 힘든 것도 이런
장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순간 모두가 잊혀지기에 산님들은
그 힘든 고행(?)의 길을
늘 함께 하는 것이리라...
멋진 풍광의 아름다움에 훔뻑 취해
전망이 좋은 형제봉에서 마냥 머물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1,730m의 연하봉에 도착합니다.
연하봉에서부터 괴사목과 어우러진 녹색의 숲들이
운치를 더하며 세찬 바람이
몰아쳐 중심을 잃으면 날아갈 것 같기만 합니다.
천왕봉은 가까이 보이는데
세찬 바람의 가파른
산행길은 만만치 않게 힘들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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