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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산 / 청량사의 가을
    ★고궁·사찰·성당/성당·사찰 2009. 10. 28. 20:28

     

     

     

     

     

     

    청량산 청량사(淸凉寺)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소재) 

     

    청량함과 고귀함을 간직 했다는 청량사는
    거대하고, 빽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가 나그네의 눈길을 잡는다.

    그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다.

    창건당시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로

    봉우리마다 자리잡은 암자 에서는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청량산을 가득메웠다고 한다.
    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량산에는 한때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사(蓮臺寺)와
     망선암 (望仙菴)등 대소 27개소의 암 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 불교를 억압하는 주자학자들에 의해

    절은 피폐하게 되어 현재는 청량사와 부속건물인 응진전만이 남아있다.
    청량사의 법당인 유리보전은

    창건연대가 오래되고 짜임새 있는 건축물로 인하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산의 최고봉인 의상봉은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께서 입산수도 한곳이라

     의상봉이라 불리며, 이곳을 비롯해 보살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있고 어풍대, 밀성대, 풍혈대, 학소대,
    금강대 등 12개의 대와 8개의 굴과 4개의 약수터가 있다. (청량사 홈페지)


     

     

     

     

     

     

     

     

     

     

     

     

      

     

     

     

     

     

     

     

     

     

     

     

     

     

     

     

     

     

     

     

     

     

     

     

     

     

     

     

     

     

     

     

     

     

     

     

     

     

     

     

     

     

     

     

     

     

      

     

     

     

     

     

     

     

     

     

     

     

     

     

     

     

     

     

     

     

     

     

     

     

     

     

      

     

     

     

      

     

     

     

     

     

     

     

     

     

     

     

     

     

      

     

     

     

     

     

     

     

     

     

     

     

     

     

     

    청량산 청량사(淸凉寺)

     

    봉화군 펨투어 둘쩃날 아침 부지런히

    쳥량산을 오릅니다. 이틀동안에 봉화군의 볼거리를 알차게 돌아 보기 위해 타이트한 일정을 잡았기에

    청량산의 하늘다리와 청량사를 돌아 보는 시간을 3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짧은 3시간동안 청량사를 돌아 보고 정상의 하늘다리까지 돌아 보는 일정이

    쉽지 않기에  서둘러 부지런히

    가파른 청량사 오름길을 숨가쁘게 올라서자 곱게 물든 청량산 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창넓은 멋진

    "안심당" 전통 찻집이 반깁니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꽃이 필까 잎이 질까

    아무도 모르는 세계의 저쪽 아득한 어느 먼 나라의 눈소식이라도 들릴까

     

    바람소리를 만나면 ...

    저녁연기 가늘게 피어 오르는 청량의 산사에

    밤이 올까 창호문에 그림자 고요히 어른 거릴까....

     

    안심당은 사찰내의 전통 다원(茶園)으로

     청량사와 청량산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여

     숨을 돌리고 삶의 여유를 갖게 하는 넉넉한 공간입니다.

     

    청량산과 청량사에는 전해지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청량사의 뜨락으로 올라서면  하늘을 찌를듯 우뚝 솟아 있는 5층 석탑이 눈에 띕니다.

    석탑과 마주 보는 유리보전 앞에 세줄기로 뻗어 오른

    소나무 한그루가 "삼각우송"이고 밑에는 "삼각우총"이 있습니다.

     

    '삼각우송', '삼각우총' 그 바로 앞의 5층 석탑에는 오늘도

    열심히 불공을 드리는 불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원효 대사가 청량사 창건을 위해 진력을 쏟고 있을 때
    하루는 사하촌(寺下村)에 내려가게 되었다. 논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논에서
    일을 하는 농부를 만나게 되었는데 마침 농부가 뿔이 셋이나 달린소를 데리고 논을 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뿔 셋 달린 소는 도대체농부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날뛰고 있었습니다.
    이에 원효 대사가 농부에게 이 소를 시주하여 줄 것을 권유했더니
    농부는 흔쾌히 이 뿔 셋 달린 소를 시주를 했습니다.

    이에 원효 대사는 소를 데리고 돌아왔는데 신기하게도 이 소는 절에 온 후 고분고분해지더니
    청량사를 짓는 데 필요한 재목이며 여러가지 물건들을 밤낮없이 운반하더니
    준공을 하루 남겨 놓고 생(生)을 마쳤는데 이 소는 '지장보살'의 화신이었던 것입니다.


    원효 스님은 이 소를 지금의 삼각우송 자리에 묻었는데
    그곳에서 가지가 셋인 소나무가 자라나 후세 사람들이 이 소나무를 '삼각우송',
    이 소의 무덤을 '삼각우총'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청량산의 수려하고 아름다움에

    퇴계 이황과 최치원, 김생등 많은 학자들이 입산을 하여 학문에 몰입을 했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나도록 청량사와 청량산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백야의 마음을

    사로 잡는것도 잠시... 촉박한 시간에 쫒겨 부지런히

    발길을 옮깁니다. 언젠가 여유로움의 시간에

    다시 찿아 보겠노라고 약속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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