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의 8월 / 2편

 

 

 

 

 세미원(洗美院)

 

세미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兩水里)가 있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있는 수생식물공원입니다.

 

경기도에서 많은 예산의 자금지원을 받아

국유지인 하천부지에 조성된 것인데 18만㎡의 면적에 6개의 연못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조경과 온실시설을 갖추고 있있습니다

6개의 연못에는 세계각국을 원산지로 하는 100여종의 연꽃이 자라고 있습니다.

 

세미원(洗美院)이라는 이름은

관수세심(觀水洗心),관화미심(觀花美心)-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말씀에서 따 온 것으로 두 강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에 물과 꽃이함깨하는 터전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 이 터전에 오는 이들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라는 상징적 의미로

 원내의 길에 돌로 된 빨래판을 깔았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의미에서 물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을 심고 시와 조각 그리고 그림들을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세미원(洗美院) / (09/08/01)

 

한줄기 소나기라도 내릴 것 같은

낮은 구름에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연꽃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조금씩 늘어 나기만 합니다.

 

정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갖고 예쁜 수련이 피여 있는

연못 주위를 돌아 봅니다.매년 두세번씩 연꽃을 보러 찾아 오는 세미원의

같은 장소의 같은 연꽃이지만 보는 느낌은 매번

볼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함께합니다.

 

드넓은 연꽃밭을 돌아 보며 세미원을 가로 지른 신양수대교 교각 아래에 도착합니다.

남한강에서 두물머리로 흘러드는 넓고 넓은 강줄가 호수처럼

넓기만 합니다.

 

시야가 좋았으면 멋진 풍광을 볼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마음으로 교각아래 그늘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기다려 봅니다.